아픔은 어떻게 치유되는가.

시간 속에서 저절로 치유된다.

누가 나의 아픔을 치유해주는가.

시간과 몸이다(가미야 미에코).

남이 나를 치유해줄 수 있을까?

위로해줄 수는 있겠다.

그게 누굴까?

김난도와 혜민스님과 박경철?

ㅎㅎㅎ

나보다 더 큰 아픔을 견뎌낸 사람만이 나를 위로해줄 수 있다.

그런 사람은 존재만으로도 위로가 된다.

웃기는 예를 들면 이순신이 어깨에 박힌 총탄을 마취도 안하고 도려낼 때 조용히 장기에 몰두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는 치과의사의 마취주사 앞에서 벌벌 떠는 소심한 이에게는 위로가 될 수 있다.

더 큰 아픔은 작은 아픔을 사소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위로해준다.

더 좋은 학교를 나오고, 더 높은 지위에 있고, 더 부자인 사람은 상처받은 사람을 위로할 자격이 없다.

자격이 안 되는 분들은 입 좀 다물어주시는 게 도리가 아닐까 싶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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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깊은생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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